2009년 04월 17일
[메모] To see, or not to see - 2009 세계발레스타 페스티벌
예매가 열리자마자 어느 좌석을 살지 고심하던 작년과는 다르다.
홍보와 표값만 빵빵하고, 정작 중요한 출연진은 빈약하다.
포장을 해놓았으나 알맹이가 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.
선택지는 세 가지.
① 신경을 끊고 아예 안 본다
② 공연 직전에 티켓매매 사이트에서 싸게 사서 본다
③ 레퍼토리 나오는 걸 봐서 예매한다
1. 폴리나 세묘노바 * 드미트리 세묘노프
주저없이 ①을 고르자니 이 커플이 마음에 걸린다. 작년에 로마냐의 '흑조'를 보며 OME를 외쳤던 기억이 나는데, 폴리나가 '흑조'를 춘다면 충분히 안구를 정화할 수 있지 않을까. 게다가 옆동네 섬나라와 달리 외국 발레스타의 내한이 가뭄에 콩나듯 하는 우리나라에서 '젊고 힘이 넘치는' 폴리나를 보는 건 이번이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. 3년 전, 무용 영상으로는 보기드물게 꽤 많은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었던 폴리나의 'Demo' 뮤직비디오를 이쯤에서 다시 한 번 감상. 음... 역시 폴리나를 봐서라도 질러야 하는 건가 ㅇㅁㅇ??
2. 다리아 클리멘토바 * 프리드만 포겔
꺄아아아아- 포겔!!! 하지만 9월에 유니버설발레단이 올리는 '오네긴' 에 렌스키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급격히 ①로 기울어졌다 -_-;;; 시즌티켓을 한 장 샀지만 캐스팅을 봐서 한 장을 더 사야 하는 판국인데, 애매한 갈라보다는 확실한 전막 (게다가 사석 없기로 소문난 LG다) 에 총알을 집중해서 포겔의 춤을 감상하는 쪽이 나아 보인다. 하지만 만약에 이번에 왕자를 춘다면?
3.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* 미하일 로브힌
마린스키 커플이지만 그다지 기대가 안 된다. 같은 퍼스트 솔리스트라도 오브라스초바와 쉬클랴로프라면 좀더 마음이 내켰겠지. 클래식은 '디아나와 악테온', '해적' 아니면 '탈리스만' 중에서 하나 춘다에 몰표를 날린다. 문제는 내가 가장 기피하는 첫 번째 작품이 왠지 유력해 보인다는 거.
4. 비옌세이 발데즈 * 엘리에 부자크
눈돌아가는 '돈키호테' 또는 '에스메랄다' 를 출 것으로 예상되는 쿠바 커플. 오랜만에 고난도 테크닉의 그랑파를 멍때리면서 감상하고 싶은데, 이 커플이라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. ③까지는 아니라도 ②를 고르고 싶게 하는 두 사람이다.
5. 휘트니 젠슨 * 알버트 다비도프
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학생은 좀 심한 거 아님 -_-)? 비쉬네바, 룬키나라도 발레학교 소속일 때 페스티벌에 온다고 했으면 똑같은 반응을 보였을 거다.
6. 루드밀라 코드리아체바 * 안톤 크라브첸코
이번 갈라는 출연진의 절반이 러시아 무용수로 이루어진 것 같다 (서유럽 출신 댄서는 포겔 한 명뿐인 거냐). 이럴 바에야 차라리 일본처럼 '볼쇼이&마린스키 갈라' 라도 한 번 열어보는게 어떨까? 매년 '호두' 를 가져오는 벨로루시 발레단이라니 축제 분위기가 안 난다. 다시금 마음이 ①로 기울어진다.
7. 김주원 * 장운규 / 황혜민 * 엄재용
국립 커플은 지난 '신데렐라' 를 보며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았고, UBC 커플은 내일 '라 바야데르' 에서 만날 예정. 그런고로 이번 갈라에 대해서는 흥미가 안 생긴다.
결론: 그래서 결국 뭘 추는 겁니까?
홍보와 표값만 빵빵하고, 정작 중요한 출연진은 빈약하다.
포장을 해놓았으나 알맹이가 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.
선택지는 세 가지.
① 신경을 끊고 아예 안 본다
② 공연 직전에 티켓매매 사이트에서 싸게 사서 본다
③ 레퍼토리 나오는 걸 봐서 예매한다
1. 폴리나 세묘노바 * 드미트리 세묘노프
주저없이 ①을 고르자니 이 커플이 마음에 걸린다. 작년에 로마냐의 '흑조'를 보며 OME를 외쳤던 기억이 나는데, 폴리나가 '흑조'를 춘다면 충분히 안구를 정화할 수 있지 않을까. 게다가 옆동네 섬나라와 달리 외국 발레스타의 내한이 가뭄에 콩나듯 하는 우리나라에서 '젊고 힘이 넘치는' 폴리나를 보는 건 이번이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. 3년 전, 무용 영상으로는 보기드물게 꽤 많은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었던 폴리나의 'Demo' 뮤직비디오를 이쯤에서 다시 한 번 감상. 음... 역시 폴리나를 봐서라도 질러야 하는 건가 ㅇㅁㅇ??
2. 다리아 클리멘토바 * 프리드만 포겔
꺄아아아아- 포겔!!! 하지만 9월에 유니버설발레단이 올리는 '오네긴' 에 렌스키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급격히 ①로 기울어졌다 -_-;;; 시즌티켓을 한 장 샀지만 캐스팅을 봐서 한 장을 더 사야 하는 판국인데, 애매한 갈라보다는 확실한 전막 (게다가 사석 없기로 소문난 LG다) 에 총알을 집중해서 포겔의 춤을 감상하는 쪽이 나아 보인다. 하지만 만약에 이번에 왕자를 춘다면?
3.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* 미하일 로브힌
마린스키 커플이지만 그다지 기대가 안 된다. 같은 퍼스트 솔리스트라도 오브라스초바와 쉬클랴로프라면 좀더 마음이 내켰겠지. 클래식은 '디아나와 악테온', '해적' 아니면 '탈리스만' 중에서 하나 춘다에 몰표를 날린다. 문제는 내가 가장 기피하는 첫 번째 작품이 왠지 유력해 보인다는 거.
4. 비옌세이 발데즈 * 엘리에 부자크
눈돌아가는 '돈키호테' 또는 '에스메랄다' 를 출 것으로 예상되는 쿠바 커플. 오랜만에 고난도 테크닉의 그랑파를 멍때리면서 감상하고 싶은데, 이 커플이라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. ③까지는 아니라도 ②를 고르고 싶게 하는 두 사람이다.
5. 휘트니 젠슨 * 알버트 다비도프
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학생은 좀 심한 거 아님 -_-)? 비쉬네바, 룬키나라도 발레학교 소속일 때 페스티벌에 온다고 했으면 똑같은 반응을 보였을 거다.
6. 루드밀라 코드리아체바 * 안톤 크라브첸코
이번 갈라는 출연진의 절반이 러시아 무용수로 이루어진 것 같다 (서유럽 출신 댄서는 포겔 한 명뿐인 거냐). 이럴 바에야 차라리 일본처럼 '볼쇼이&마린스키 갈라' 라도 한 번 열어보는게 어떨까? 매년 '호두' 를 가져오는 벨로루시 발레단이라니 축제 분위기가 안 난다. 다시금 마음이 ①로 기울어진다.
7. 김주원 * 장운규 / 황혜민 * 엄재용
국립 커플은 지난 '신데렐라' 를 보며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았고, UBC 커플은 내일 '라 바야데르' 에서 만날 예정. 그런고로 이번 갈라에 대해서는 흥미가 안 생긴다.
결론: 그래서 결국 뭘 추는 겁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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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9/04/17 21:37 | 발레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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